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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축석고개 인근 천도시 중식당 완전 리뷰

낭만땅지 2025. 5. 14. 18:08

 

천도시 대표메뉴 "매생이누룽지탕" 동영상

 

 

의정부시청에 들러 일을 보고 저녁을 먹을 걱정을 하니 또 한숨이 나왔습니다.

 

처음온 의정부에서 무엇을 먹어야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추천받은 곳은 "천도 시(1,000℃"였습니다.

 

지인에게 소개받은 의정부시 축석고개 인근에 위치한 중식당 ‘천도시’는 정통 중국요리로 푸짐한 양과 놀라운 가격 대비 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숨은 맛집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천도시의 대표 메뉴, 매장 분위기, 서비스 품질까지 실제 방문 후기를 토대로 자세히 소개하며, 가족 외식이나 드라이브 코스로 맛집을 찾는 분들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축석고개 인근 ‘천도시’, 어떤 곳일까?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포천시 쪽으로 달리다 보면 축석고개를 지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의정부 신도시인 민락동 방향으로 빠져 조금 내려가 보면 좌측에 나타나는 한적한 주차장, 그리고 그 옆으로 제법 규모가 있는 중식당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천도시’입니다.

 

천도시는 외관만 보면 소박하지만 내부는 꽤 넓고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평일 점심시간에도 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중식 맛집입니다.(솔직히 이곳이 중식당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카페스럽습니다.)

 

특히 의정부, 포천, 양주 등 인근 지역에서 오랜 기간 중국요리로 입소문을 타며 사랑받아온 곳이기도 합니다.

 

가족 단위 손님부터 중년 부부, 라이딩을 즐기는 바이커들까지 다양한 방문객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양 많고 맛 좋은 중화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점이 천도시만의 강점입니다.

 

저는 저녁 6시 반정도에 방문했는데 대기 없이 들어갔지만, 실내에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대표 메뉴와 실제 시식 후기

 

천도시의 대표 메뉴는 ‘짜장면’, ‘짬뽕’, ‘탕수육’, 그리고 ‘고추잡채’ 같은 오리지널 중식 메뉴가 아닙니다.

 

"전가복누룽지탕", "해물누룽지탕", 매생이누룽지탕" 등 고급스럽고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중식스럽게 만들어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추천받은 메뉴는 "매생이누룽지탕"을 개인 메뉴로 시키고, 치즈크림새우(소), 유린기(소)를 각각 테이블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을 했습니다.(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메뉴가 나왔습니다.)

 

천도시가 넘는 뚝배기의 열과 재료들이 만나 깊고 묵직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생이와 굴, 시선 한 해산물들(오징어, 새우 등)이 가득했고,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확 살아있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매생이와 누룽지가 만나 걸쭉하면서 고소함과 담백함을 함께 입안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치즈크림새우는 오동통한 새우에 옷을 잘 입혀서 식감을 살렸고, 양배추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치즈와 크림이 조금 느끼할 수 있었지만, 고소함이 더해서 먹는데 전혀 느끼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린기는 간장 베이스물에 닭고기에 옷을 입혀 잘 튀겨 넣고 고추와 파를 함께 먹으니 너무 담백했습니다.

 

간장 베이스 국물은 나중에 매생이누룽지탕과 함께 간을 맞추어 먹으니 더없이 맛이 있었습니다. 

 

밑반찬도 냉미역국과 양배추 샐러드, 김치, 무가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함께 간 동료는 냉미역국을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가격은 평균적으로 일반 중식당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지만, 양과 맛을 고려하면 충분히 만족하리라 생각됩니다.

 

천도시는 왜 다시 찾고 싶어지는 중식당일까?

 

천도시는 단순히 맛있는 중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넘어서, 축석고개 인근을 지나는 이들에게는 숨은 보물 같은 존재였습니다.

 

메뉴 구성부터 양, 맛,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두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제공했습니다.

 

무엇보다 메뉴 하나하나에 진심이 담겨 있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점에서 재방문 욕구를 자극하기 충분했습니다.

 

이곳은 평일 점심엔 근처 직장인들의 단골집이고, 주말에는 가족 단위 외식 장소로 적합해 보였습니다.

 

특히 드라이브 중 식사를 해결하려는 라이더들, 차량 이동 중 잠시 쉬어가려는 여행객들에게는 좋은 쉼터가 되어주었습니다.

 

단, 주차 공간이 협소하진 않지만 점심 피크 시간에는 다소 혼잡할 수 있으므로 11시 30분 이전이나 오후 2시 이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부 좌석도 많은 편이지만 평일 점심 웨이팅은 필수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러 곳의 중식당을 가보았지만, 의정부에 있는 이곳 천도시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